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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에도 영향을 준다.

기생충병의 한 종류인 주혈흡충증의 치료제가 c형 간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집트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었다.

이집트에는 주혈흡충과 c형 간염 바이러스 2가지에 모두 감염된 환자가 많아 주혈흡충증의 치료제가 c형 간염에도 잘 듣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번에 미국 바이오테크놀러지 기업 romark 연구소의 시험에서 증명되었다

현재 c형 바이러스 치료제로는 인터페론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터페론은 원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세포가 주변의 정상적인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감염에 대항하는 단백질이다. 인터페론은 항바이러스 약물인 리바비린(ribavirin)과 병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들 치료를 받는 사람 중 40-80% 정도만 효과가 있으며 절반 정도가 효과가 없어서 치료를 중단하고 있다. 또한 인터페론이 투여되는 환자 중 25% 정도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신장 손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romark 연구소에서는 이집트의 c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하였다. 표준치료를 받고 있는 40명 중 c형 바이러스가 사라진 환자는 전체 실험자의 절반인 20명이었다. 그러나, 표준치료에 주혈흡충증 치료제를 추가한 28명의 환자에게서는 22명의 환자에게서 c형 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직까지 주혈흡충증 치료제가 c형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c형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대략 1억 7,00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성질환으로서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c형 간염의 경우 5명 중 1명은 간경화로 진전되고, 간암의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10년이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보다 더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치료제에 대한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