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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대장내시경 미루지 말아야

‘광화문 연가’라는 노래는 가수 ‘이문세’ 씨에 의해 불러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후에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지금까지도 세대를 뛰어 넘어 사랑 받고 있다.
그 노래의 작곡자 이영훈 씨가 지난 14일 오전 대장암으로 인해 48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84년 1,257명에 불과하던 대장암 발생건수가 2005년 들어 15,233명으로 20년 만에 12배 증가, 사망률 또한 1985년 인구 10만 명당 3.8명에서 2002년 14.4명으로 3.7배 증가 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故) 이영훈 씨가 대장암을 진단받은 것은 지난 2006년 46세 때였다. 50세 이상에서 호발하던 대장암의 연령이 점점 낮춰지고 있어 주위에서 40세 이하의 대장암 환자를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현재 사망원인 1위인 암을 100%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장암의 경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용종의 발견과 대장암 조기발견이다.
많은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전 ‘용종’이라는 양성종양 형태를 가지게 되며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과 동시에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또, 대장암이 발생된다고 하더라도 1기에만 발견된다면 그 생존률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정기검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장내시경이 통증이 큰 검사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미루거나 꺼려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최근 대장내시경 기술의 발달로 검사로 인한 통증이 대폭 줄었으며 소량의 진정제를 사용하여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 내시경이 보편화 되어 상대적으로 불편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가 조금만 더 일찍 대장내시경을 받아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대장암 진행 초기에 발견했다면 조금 더 오랫동안 우리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이유와 핑계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미뤄왔다면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