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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 변이 나온다면, 변실금 의심!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흐르면서 참을 수 없는 배변 욕구를 한번쯤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언제 새어 나올지 모르는 변을 참기 위해 조심조심 걸음을 옮기다 자칫 방심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지에 실례를 해버릴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 이런 긴박함을 느낄 새도 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이 새어 나온다면 어떨까? 이처럼 대변이나 방귀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시로 나오는 증상을 ‘변실금’이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항문은 평소 배변을 어떻게 조절하는 것일까? 정상적인 배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항문직장 신경근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즉, 직장이 대변 또는 가스로 차있음을 구분해야 하며 상당 기간 동안 변을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조절하지 못해 변이 통과하려고 한다면 항문에 존재하는 괄약근이 이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기능 중 어느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면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국민의 5%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변실금은 분만 시 회음부 손상, 치질, 치핵으로 인한 괄약근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디스크 또는 당뇨로 인한 신경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시 회음손상 함께 항문주위 신경손상이 발생하기 쉬어 남성에 비해 변실금이 많으며 노인에 있어서는 신경손상으로 인해 감각이 무디거나 괄약근 힘의 저하로 인해 변실금이 나타난다고 한다.

변실금은 방귀를 참지 못하는 경우, 설사를 참지 못하는 경우, 굳은 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의 세가지로 중증도를 구분할 수 있다. 방귀를 참지 못하는 정도의 약한 변실금은 식이요법과 배변시간 조절로 치료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케겔운동이 항문괄약근의 힘을 증가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만약, 굳은 변을 참지 못하는 중증의 변실금이 직장탈출이나 당뇨, 디스크 등의 다른 병의 동반으로 인한 것이라면 원인질환을 먼저 치료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괄약근의 손상이 변실금을 발생시키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변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

변실금의 경우 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생활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것도 없고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성격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끄럽다고 감추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